뉴스를 보다 보면 '넷제로'라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환경 문제가 중요해진 요즘, 더욱 중요한 말이 되었는데요.
함께 의미를 알아봅시다!
넷제로의 뜻
넷제로란, 대기로 배출된 탄소와 제거되는 탄소가 같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온실가스의 순 배출을 0으로 만든다는 뜻이죠.
다시 말해, 순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수준에 비해 100% 줄이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화할 수 있을까요?
넷제로를 위한 전략
1. 탄소 배출권 거래
탄소 배출권 제도는 대기를 오염시키는 사람이 돈을 내자! 라는 아이디어인데요, 경제에서도 핫이슈입니다. 테슬라가 흑자로 전환할 수 있었던 것도, 전기차로 아낄 수 있는 탄소배출권을 판매해서 큰 수익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넷제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것만으로 부족합니다.
2. 탄소제거 의무제
마이크로소프트나 이케아는 자발적으로 비용을 들여 탄소 배출량을 마이너스로 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모든 회사들이 스스로 선한 행동을 하길 기대하는 것은 어렵죠. 기업들에게 탄소 제거를 의무화시키고, 대기 중 탄소가 오래 있으면 있을수록 의무제거량을 늘리자는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시행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게 문제네요.
3. 기후공학 (Geoengineering)
기후공학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인위적으로 기후를 변경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주거울을 써서 태양광선을 반사시키든지, 인공구름을 만드는 태양 기후공학이 그 예입니다.
하지만 이런 태양 기후공학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자연적인 강수량을 억제하기 때문에, 우주거울과 인공구름이 의존하면 할수록 예상치 못한 폐해가 생기게 됩니다. 바다가 산성화된다거나, 특정 지역이 메마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태양 기후공학은 민간 사업자가 개발할 수 있는 방식이어서, 지구 전체를 위하기보다는 사업체의 이득만 쫓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피해를 입은 지역이 불만을 갖게 되고, 보복을 할 수도 있죠.
이를 막기 위해서는 태양 기후공학을 전지구적인 관점에서 시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무임승차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 또다른 눈치게임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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