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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읽다가23

노벨 문학상 받은 책 번역 나올까?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가 누구인지 알아보는 것도 하나의 낙이다. 아, 이제 10월이 되었구나 싶기도 하고... 2020년에는 루이스 글릭이라는 시인이 상을 받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가 누군지 아무도 몰랐다. 심지어 출판된 책조차 한 권도 없었다. 나는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에 그녀의 시가 번역되서 단숨에 시집으로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일년이 지난 지금도 소식이 없으니 이상하기만 하다. 아마도 그 시를 번역할 만한 사람이 없는 모양인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출판사에서 출판해도 안 팔릴 거라고 생각한 걸지도... 노벨문학상에 관심을 갖게 된 건 20년 전이다. 2002년, 나는 처음으로 알라딘 인터넷 서점에 가입했고 용돈을 모아 원하던 책을 샀다. 무슨 책을 샀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아무튼 두세권을 골라서.. 2021. 10. 15.
2021년 하반기 세계 경제 전망 - 인플레이션과 쇼티지 현상 2010년대가 풍족한 시대였다면, 2020년대는 부족의 시대라고 할 수 있겠다. 돈을 펑펑 써대던 미국 정부는 이제 긴축재정에 들어며, 에너지 가격은 치솟고, 인플레이션은 계속되고 있다. 쇼티지 현상의 원인 무엇보다도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 판데믹이다. 전 세계적으로 10조 달러에 가까운 재정이 풀렸고, 덕분에 소비심리가 불붙었다. 하지만 공급 체인이 이 소비 트렌드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이다. 컴퓨터, 노트북, 핸드폰, 게임기 등등 전자기기의 인기는 하늘 모르고 치솟고 있지만, 여기에 필수적인 마이크로칩은 꾸준하게 부족한 실정이다. 델타 바이러스가 계속 창궐하고 있어서 중국의 섬유 공장도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지원금이 빵빵하게 채워지니, 사람들은 공장이나 창고 등에서 하는 열악한 직업.. 2021. 10. 15.
자기주도학습 - 뇌의 메타인지를 자극하는 질문은? 코로나 이후로 원격수업이 늘어났다. 시키는 사람이 없어도 혼자 공부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아이들이 감시하는 사람 없이 공부하는 능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메타인지다! 메타인지는 학습 전략, 성취동기,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학습 몰입, 학습 시간에 큰 영향을 준다. 메타인지가 높은 사람일수록 과목, 주제, 내용과 관계없이 전체적인 성적이 높다. 메타인지가 뭘까? 메타인지는 "생각에 대한 생각, 인지에 대한 인지"를 뜻한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아는 능력, 내 생각이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하는 능력이며, 쉽게 말해 "자기성찰능력"을 말한다. 모든 배움은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아는 데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공부를 시작할 때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메타인지는 고.. 2021. 10. 13.
베트남 경제전망 - 무역과 외국투자자본 집약형 베트남은 지난 30년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베트남은 2045년까자 7%의 성장률을 목표로 잡고 있는데, 과연 성장세가 계속될 수 있을까? 공산주의 일당 정치체제를 갖고 있으며, 자본주의로 돌아서면서 수출에 집중했다는 면이 중국과 비슷하다. 하지만 중국과 다른 점도 많다. 1) 무역량이 GDP의 200%를 넘을 정도로 무역 집약적이다 2) 글로벌 공급 체인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함 3) 외국 투자 자본 수준이 높음 - GDP의 6%가 외국 직접투자인데, 이는 한국이나 중국보다 높은 수준이다. 4) 낮은 임금 5) 안정된 환율 6) 외국 회사의 수출량이 큼 7) 한국의 재벌처럼 여러 분야를 한 기업이 담당하는 대기업을 육성하는 게 목표 -외국 투자 자본이 너무 많아서 한계가 .. 2021. 10. 13.
미래 식품이라는 배양육! 전망 있을까? 배양육이라는 말을 들으면 좀 껄끄럽다. GMO도 조심하는데 세포에서 배양시킨 고기라니...! 하지만 이런 식품이 왜 주목을 받고 있을까? 무시무시한 미래 식량난 이야기를 생각해 보면, 이런 식품에 주목해야 할 필요성도 있다. 배양육이 껄끄럽다느니 하는 의견을 내기도 전에, 귀뚜라미 한 봉지부터 씹어먹고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 환경 자체에는 좋을 것 같으니 한번 알아볼까? 배양육의 장점 무엇보다도 좋은 점은 동물을 대량 살처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살아 있는 생명체를 공장식으로 길러 도축되는 동물의 수가 적어진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가축 수가 줄어들면 온실가스 문제도 크게 해결될 뿐만 아니라, 전염병이 발생해서 퍼질 가능성이 매우 적어진다. 이런 배양 기술은 닭고기나 소고기, 돼지고기같은 육류에 그.. 2021.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