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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무조건 이기는 심리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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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열아홉 살 때, 첫 보디빌딩에 나가 우승한 직후 찍은 사진을 보면 자신감 하나만은 압도적으로 빛나고 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어린 시절

어디에서 그런 자신감이 나오냐고 묻자 그는 이렇게 답한다.

 

"내 자신감은 비전에서 나온다. 자신이 도달하고자 하는 지점에 대한 명확한 청사진을 갖고 있는 사람은 극한 고통을 버텨낸다. 사소한 장애물 따위에 걸려 넘어지지 않는다. 내 비전은 '이길 수 있다'였다."

 

아놀드가 대회에 출전해서 사용한 심리전략은 꽤나 교묘하고 효과가 있었다.

 

아놀드는 대회 경쟁자들에게 이런 말을 하고 다녔다.

 

"뭐 하나 물어봅시다. 혹시 무릎 부상이나 뭐 그런 걸 당한 적이 있나요?"

 

그러면 경쟁자들은 어이가 없다는 듯 피식 웃었다.

 

"아뇨, 왜요? 난 무릎을 다친 적이 없는데..."

 

아놀드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 그렇군요. 댁의 허벅지가 나보다 얇은 것 같아서요. 혹시 부상을 당해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한 건 아닌가 싶었습니다. 실례했소."

 

이런 말을 들은 선수들은 계속 전신거울 앞을 서성이며 자신의 허벅지 상태를 확인한다. 그러고는 결국 그에게 진다. 아놀드의 심리적 공격에 맥없이 무너진 것이다. 이런 방법을 쓰면 경쟁자들을 떨쳐낼 수 있다고 말한다.

 

"상대를 넘어뜨리고 싶으면 이렇게 말하라. '최근에 몸이 좀 부은 것 같네요. 무슨 고민 있어요? 지난주만큼 활력에 넘치는 것 같진 않네요.' 그러면 당신이 이길 확률이 엄청나게 커진다."

 

경쟁에서 승리를 가져오는 사람은 경쟁하러 나오는 사람이 아니라, 이기려고 나오는 사람이 갖고 간다고 한다.

 

* 해당 내용은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발췌해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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