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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읽다가

코로나 회복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 인플레이션과 임금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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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판데믹에서 경제가 회복하면서, 사람들은 물가와 임금이 동시에 상승하는 충격을 경험하고 있다.

 

 왜 일어났을까?

 

물가 상승의 원인은 알기 쉽다. 수요는 엄청나게 상승했는데 공급은 병목현상이 일어나며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에너지 가격이 치솟고 있다.

 

하지만 왜 임금이 상승했는지 추측하는 건 좀 더 어렵다. 전 세계적으로 고용률이 낮고, 사람들은 일자리가 있어도 쉽게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이 첫번째일 것이고, 국가가 가계 소득을 지원해준 것이 두번째 이유이다. 또한, 사람들이 전염병 덕분에 일보다는 가족과 여가를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을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추측했지만, 임금상승이 계속된다면 물가 상승이 지속될 수도 있다. 구직자들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더 높은 급여를 원하게 되고, 인플레이션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커진다.

 

임금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연장시킬 수도 있다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키려면?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킬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1) 회사가 앞장서서 임금상승을 받아들이고 상품 가격을 올리지 않아야 한다

2) 생산성을 증가시킨다

3) 실직자를 고용시장으로 돌아오도록 해 임금상승을 막는다

 

회사가 이윤을 희생시킨다는 아이디어는 상상속에서나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생산성을 증대시킨다는 아이디어는 꽤나 그럴듯하다. 판데믹 이후로 생활비가 비싼 도시에 살 필요가 없어지면서, 오히려 생산성이 크게 증가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생산성 증대는 실시간 측정이 어렵고, 중앙은행의 결정이 완전히 시장에 반영되기까지는 18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노동 공급이라는 마지막 방법만이 남는다. 선진국의 가계 소득지원이 끝나가도 사람들이 곧 일자리를 찾을 것 같지는 않다. 2022년 판데믹이 사그라들고 중앙은행의 재정이 부족해지면 임금 상승세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업률을 해결해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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